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대규모 전력 수요(총 15GW, 원전 15기 규모)를 이유로 에너지 생산지 인근 이전을 검토 중이며, 이에 대한 지역·업계 반발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26일 CBS 라디오에서 "삼성전자는 9GW, SK하이닉스는 6GW 전력이 필요하며, 에너지 생산지와 기업 입지를 연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전기가 풍부한 곳으로 기업이 내려오는 발상의 전환"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용인 지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은 "국익을 외면한 무책임한 포퓰리즘"이라며 강력 반대하고 있으며, 업계는 이미 진행 중인 용인 클러스터의 전력·용수 인프라(각각 6GW·3GW 확보, LH 손실 보상 착수)와 10년 장기 투자 계획이 흔들릴 것을 우려합니다.
이 논란은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지역 개발 간 균형을 둘러싼 갈등으로, 추가 제도 개선 논의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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